단조로운 하루에
약간의 돌발 행동은
그 하루를 짜릿하게 만든다.
아주 사소한 도전이더라도.
나는 오늘
그냥 무작정
내가 가고 싶은 '동네명 + 카페' 라고 검색해서
나오는 카페를 가봤다.
'GET SOME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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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에도 있다는데
강남도 있다던데
내가 간 곳은 1호점
송파 석촌호수 쪽 겟썸커피이다.
모노톤, 베이지 성애자인 나는
카페 안에서도 그런 각도에서만
사진을 찍었나보다.
무의식적으로.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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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집 왔는데
커피 인증샷은 다 먹고 나서.....(더럽♥)
인테리어가 내 눈을 한 순간에 사로잡았나 보다.
본질적인 것을 잊을 정도로
(두 남자 사장?!도 포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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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약속이 없는 이상
no-make up이 좋다 난.
양심상 반화장에
사진은 눈깔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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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마무리는 발레와 필라테스
나의 내면까지 정리하는 기분이 들어
약속이 없다면 꼬박꼬박 가려고 노력한다.
노..려..ㄱ........
인생이 서투르다는 것을 받아들이도록 해요.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만 있다면....
-비포 선라이즈 中-
늘 똑같은 시간, 똑같은 장소에만 있던 내가
잠시 같은 시간에 낯선 곳, 낯선 음식, 낯선 사람들을 본다는 건
나에게 있어선 낭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사랑도 말이다.
우와 따뜻해지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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