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술관
'비밀의 화원' 전시 중.
나만 아는 장소. 마음. 생각
누구나 하나쯤 있을 것이다.
그게
행복한 추억일 수도
슬픈 추억일 수도
비록 이 전시전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비밀의 화원이라는 책 내용으로
주인공 메리가 부모님을 잃은 슬픔 이후 비밀의 화원을 발견하고
그녀와 그녀의 주변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스토리를 풀어낸 것이지만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각자의 감정이입으로 자신만의 스토리로 풀 수 있는 공간이라 본다.
모든 사람이 세 개의 삶을 살아가요
공공의 삶
개인적인 삶
그리고
비밀스런 삶
창문 너머로 비밀스런 정원이 있어보이는 듯한 벽
희망일 수도.
평화일 수도.
정말 세상엔 완전 비밀은 없겠지.
숨길 수 없는 내 마음
다신 널 만나지 못할지라도
혹시 네가 날 잊게 될지라도
한 가지 비밀만은 말해주고 싶어.
난 널 사랑해
-말할 수 없는 비밀-
브로콜리 숲.
새벽녘 촉촉함과 신비스러움이 고스란히 보이는 저 전시작품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아직도 자기 전이면 사진첩을 뒤적뒤적해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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