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따듯한 봄이 찾아오는 듯 하다.
최소한 찬 바람은 느껴지지 않는 듯.
남양주 갔을 때 9BLOCK 나인블럭이 참 좋았는데
북한강이 보이는 뷰는... 정말 액자 속에 담고 싶었다.
용인 나인블럭은 남양주와 달리
산뜻했다. 브라운 계열 차분함 속에서도 말이다.
하지만 나인블럭을 찾아가는 길은
마치 공장단지에 들어가는 듯한 비 포장 골목길로 들어가야한다.... 크큭
이런 외딴 곳에 주변 건물과 관계없이 우두커니 툭 하나 있는 카페들
참 좋다.
(주차하기도 편하고, 북적거림이 덜하고... 궁시렁)
빵순이는 역시 빵냄새를 기가 막히게 쫓아간다지.
요즘 애플 DOWN 노래로 히트인 Marian Hill 노래에 매료됐다.
너무 좋다.
햇빛 좋은 봄날,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정처없이 드라이브 하기
인적 드문 곳에 있는 카페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빵 하나
이게 봄 나들이지 뭐.
아. 요즘 참 이것 저것 많은 생각, 많은 시도를 하지만
답답함은 여전하다. 왜그럴까
떠나고 싶은 마음에 스카이스캐너와 에어비앤비는 항상 내 곁에
슈우웅~~
5년 전, 호주에서 알게 된 바니는
여행사에 취직해서 지금 다시 시드니로 가서 살고 있다.
부러워하라며 보낸 사진들...
정말 부러워. 정말 가고 싶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하늘, 구름, 물결, 여유.
가볍게 한끼 먹기엔 스시집이 너무 좋다.
사실 스시가 좋다.
주방장님과 소소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정성 가득한 맛있는 시간을 보내고.
Before sunrise
Before sunset
Before midnight
미친듯이 공감하고 부러워하고 멋지게 생각한 것 같아
모든 인연에 소중히 여기고 최선을 다해
늘 허무한 이별의 엔딩은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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