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6일 목요일

온아우미의 열번째 글. (인사동) 데이비드 라샤펠 사진 전시전 in 아라모던아트뮤지엄




사랑하는 것이 있다면
그 사랑을 쫓아가기를


데이비드 라샤펠 사진 전시전

In 중구 인사동.
아라모던아트뮤지엄.





데이비드 라샤펠.

팝아트의 선구자인 앤디워홀와의 인연으로
사진 작가로서의 대대적 삶이 시작되었다.







앤디워홀 작품도 있었눈데.. 안찍어뒀구낭(흐흐...)
위의 그림처럼 이성의 방을 훔쳐보면서 느끼는 감정을 표정으로 표현하는
이런 모습도 되게 인상깊었다.


데이비드 라샤펠은 CG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연출만으로

사진 작품을 만들어 냈다.

믿기지 않는 작품들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랬다는..





그 많은 작품 중 가장 시선을 사로잡았고
집에다 걸어두고 싶은 사진 작품은 바로 이것.


Lusty Spring


정말 봄을 맞이하는 듯한 강렬하고 선명한 색,
따스한 봄 햇살을 맞으며 생명력을 불러일으키는 듯한 안젤리나 졸리의 표정
더없이 푸른 하늘

우리 집에 걸어둔다면 늘 밝은 에너지를 모아 담아줄 것만 같았다.







B4정도까지 이어졌던 아라모던아트뮤지엄
아무 생각없이 작품만 보며 걸어다니기에
너무나도 좋았다..


또각또각또각
터벅터벅터벅






이 사진 또한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치 사람의 마음 속을 집으로 표현하고, 방으로 구분지어 여러 감정을 표현하는 듯하다.
1층 가장 왼쪽에 여러 사람이 서로 잡아먹듯이 싸우는 게 갈등을 뜻하는 듯 하고,
1층 가장 오른쪽 방에는 뚱뚱한 여자와 마른 여자가 서로를 쳐다보는 게 평생 숙제인 다이어트에 대한 다짐을 말하는 듯하며,
2층엔 신앙심, 나만 알고싶은 비밀, 여유, 자유, 방전 등....


어떻게 이렇게 직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
놀랍고 놀랍다.








마지막으로 한쪽 벽에 걸려있는 사진들

죽기 전, 즉 삶과 죽음의 중간 지점에서의 평화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기 위해 그들은 물속에 들어가 가장 편안한 표정을 지어줬다.




모든 걸 내려놓은 듯한...
삶의 무게와 스트레스, 책임








추상화를 좋아하는 나지만
이런 사진 전시전 또한 상징적 표현으로 보는 사람에 따라 여러 해석을 할 수 있게끔 하여
좋았다.



여전히 난
그 누구의 방해를 받지 않으며
그저 작품만 보며 아무 생각없이 서있는 걸 
좋아한다.



가장 고요하고 편안한 시간.



Art is Important.
It saves Lives.
It changes Lives.

IT CHANGED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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